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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대비 필요”

무역협회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대비 필요”

등록 2015.11.25 16:58

이승재

  기자

25일 ‘배출권 거래제’ 보고서 발표

신기후변화체제 출범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향후 수출 거래 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가 주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국내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의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전망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를 내놨다.

배출권거래제는 업체별로 할당된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되 남는 분량과 부족분은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해외 배출권 거래제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이에 참여하는 우리 업체는 27곳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업체들은 배출권거래제 대응에 무리가 없으나 향후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7년 국가단위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할 경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탄소시장 거래량은 약 77억이다. 중국이 포함된다면 거래량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60억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러시아, 터키, 브라질, 멕시코 등도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계속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해외 바이어나 납품 업체로부터 온실가스 배출정보를 요구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수출 거래 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가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현숙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온실가스 배출권에 대한 선도적·체계적인 대응은 위기관리 차원에서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수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며 “국내 업체는 내부적으로 탄소 감축 수단을 확보하고 배출권 거래시장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배출권 구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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