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6.7% 신규 채용 희망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수출기업이 바라는 무역인력 수요와 공급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출 기업 1000개사 가운데 무역인력 부족을 호소한 기업은 26.4%며 기업당 부족 인원은 평균 1.7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은 2014년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7~23일 시행됐으며 수도·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5대 권역에서 각 200개사씩 참여했다.
응답 기업의 규모로 중소기업은 936개사,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10개사와 54개사였다.
응답 기업의 36.7%는 기업당 1.3명의 무역인력 양성 과정 수료생 채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5.6%는 해당 인력 대상 인턴제에만 관심을 보였다.
인턴제 참여 비중이 낮은 이유는 기업에서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필요로 하는 탓이다.
무역인력 필요 업무 능력으로 외국어 구사(87.2%)로 가장 높았고 무역실무(78.4%), 해당 산업·품목에 대한 이해(61.9%) 순이었다.
기업들의 57.2%가 신입 직원보다 2년 이상 5년 미만의 경력직원을 선호했으며 선호 학력 수준으로 71.2%가 대학교 졸업을 꼽았다. 출신 학과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대졸 2~5년 경력직원을 채용할 경우 평균 2894만원의 연봉을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력이 없는 대학 졸업자의 평균 연봉은 2590만원이다.
보고서는 “기업은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한다”며 “구직자들은 단순 스펙을 쌓기 위한 졸업 유예, 취업 준비 기간 연장보다 실습형 교육, 인턴, 조기 취업 등을 고려하는 전햐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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