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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파리發 유로 경기부진, 가공무역에 피해 ”

무역협회 “파리發 유로 경기부진, 가공무역에 피해 ”

등록 2015.11.17 12:09

이승재

  기자

중국 대EU 수출 감소 살펴야

파리 테러가 프랑스 경기 침체로 이어져 우리나라와의 교역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으로 경기부진이 확대될 경우 중국을 통한 가공무역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파리 테러 사태의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프랑스 수출 비중은 2014년 기준 0.5%에 불과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테러사태의 장기화로 유로존 경기 침체와 유로화 약세가 심화될 경우 직간접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통관 절차 강화와 및 운송·물류비용 증가로 교역량의 일시적 감소할 전망이다. 테러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에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품목별로는 유럽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선박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LCD, 철강판,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장기적으로 유로존 경기부진이 이어질 경우 중국의 대EU 수출이 감소하게 된다”며 “이 경우 우리나라의 중국 대상 가공무역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이지만 중국을 통한 가공무역까지 더하면 전체 대EU 수출 비중은 11.1%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대프랑스 수출액은 올 9월까지 2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감소했지만 지난 8월부터 선박 수출이 늘어 증가세로 돌아선 상태다.

보고서는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던 프랑스 경제는 테러 사태 이후 소비심리 위축과 교역량 감소, 호텔 및 관광산업 타격 등으로 내수경제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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