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7℃

  • 백령 5℃

  • 춘천 6℃

  • 강릉 8℃

  • 청주 7℃

  • 수원 6℃

  • 안동 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7℃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9℃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11℃

  • 제주 11℃

화재·감전 위험으로 형광등제품 35개 리콜

화재·감전 위험으로 형광등제품 35개 리콜

등록 2015.11.17 11:00

이승재

  기자

리콜제품,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

형광등제품 안정성조사 결과 35개 제품에 대한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형광등 제품에 대한 안정성조사를 6~10월에 걸쳐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라 조사대상 69개 형광등제품 중 35개 제품이 화재·감전 등의 우려가 있어 리콜명령을 받게됐다.

리콜처분 된 35개 제품은 주요부품을 인증 당시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해 제작됐으며 그중 27개 제품에는 소비자의 올바른 제품 선택을 위한 KC마크 등도 표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표원은 리콜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차단할 계획이다.

리콜처분을 받은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수리나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최근 4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767건의 사례 중 화재사고가 716건(93.4%)으로 가장 많았다. 낙하파손과 감전에 의한 사고는 각각 47건(6.1%), 4건(0.5%)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사고 716건의 발생원인은 주로 안정기·전선 등 형광등기구 내부 부품의 합선이 416건(58.1%)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과부하로 인한 과열 62건(8.7%), 접속불량 43건(6.0%) 등이 있었다.

장소별로는 상가와 주택이 각각 316건(44.1%), 236건(33.0%)로 화재가 잦았다. 위치별로는 실내거실 504건(70.4%), 실외간판 148건(20.7%), 주방 및 욕실 61건(8.5%)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사용 중인 형광램프의 끝이 검게 변하거나 불빛이 깜빡이는 경우 즉시 램프를 교체해야 한다”며 “램프를 교체한 상태에서도 형광등이 계속 깜박이거나 소음 등이 발생하면 안정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