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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9%···금융위기 이후 최악

OECD,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9%···금융위기 이후 최악

등록 2015.11.09 20:46

이승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OECD는 9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9%로 5개월 만에 0.2%포인트 내렸다.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8%에서 3.3%로 낮췄다.

OECD는 “올해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신흥국의 급격한 성장둔화로 세계 경제활동과 무역·설비투자·생산성이 둔화됐다”며 “내년과 내후년에 세계경제는 확장적 거시정책과 낮은 원자재가격 등에 힘입어 단계적으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신흥국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경제의 경우 올해 6.8%, 내년 6.5%, 2017년 6.2%까지 성장률이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추가적인 재정 부양에 나설 경우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불균형이 증가하고 민간투자를 몰아내는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중국의 공장도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실질 대출금리는 상승해 중국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부채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중국 내수 성장률이 2016~2017년 2년간 매년 2%포인트씩 낮아져 세계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15% 하락하고 위험프리미엄이 0.5%포인트 상승한다고 가정할 시 세계 경제성장률이 매년 0.75∼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더욱 좋지 않다.

OECD는 브라질이 올해 -3.1%, 내년 -1.2%, 러시아는 올해 -4.0%, 내년 -0.4%로 각각 역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인도는 올해 7.2%, 내년 7.3%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34개 회원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2.0%,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4%로 올렸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2.5%로 내렸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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