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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대출규모 사상 최대치···올해 은행대출 52.5% 차지

자영업 대출규모 사상 최대치···올해 은행대출 52.5% 차지

등록 2015.11.08 09:56

수정 2015.11.08 10:00

이창희

  기자

9월까지 23조9000억원···베이비붐 세대 창업·금리 인하 영향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은행이 기업에 빌려준 자금 중 절반 이상을 개인사업자가 차지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자영업 창업과 경기 부진, 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8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에 대한 대출금은 지난 9월까지 23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9년 이래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전체 기업대출 증가액 44조4000억원의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현재 232조600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잔액 554조6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점점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5조9000억원에서 2011년 13조원으로 급증했고 2012년 15조원, 2013년 17조1000억원, 2014년 18조8000억원, 올해는 20조원 선을 넘어서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개인사업자 증가액이 3조7000억원에 달해 월별 최대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 대출의 규모로 볼 때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나 10월 수치 등을 합산하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추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이 증가한 것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대출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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