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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기대감에 뛰는 우선株

배당 기대감에 뛰는 우선株

등록 2015.10.23 16:38

김수정

  기자

깨끗한나라우 수익률 221.82%↑···“주가유동성·거래대금 등 고려해야”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우선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배당을 유도하는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아 전문가들은 우선주를 배당시즌 챙겨봐야하는 종목으로 꼽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2.4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고배당50 지수(1.76%)와 코스피배당성장50(-1.49%) 보다 앞선 수치다.

이날 동양3우B가 전날 보다 무려 29.91% 뛴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동부건설우(6.27%), 동양우(4.66%), 동양2우B(4.55%)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우선 순위로 이익배당 또는 잔여 재산의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일정 비율만큼 배당을 더 받는 우선권이 있다. 이에 배당 기대감이 투자로 이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KDB대우증권 김형래 연구원은 “최근 우선주들이 뜨고 있는데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우선주가 프리미엄을 받아 상승하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상승호제가 없어 지수가 많이 오르는 모습은 아닌데 배당율이 높다고 알려진 건설주 우선주가 다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기준 최근 한달 간 가장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깨끗한나라우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수정주가 기준 깨끗한나라우의 수익률은 221.82%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만714주에서 22만4655주로 약 4배가 뛰었다.

같은 기간 동양3우B는 1만9800원에서 4만3800원으로 121.21% 올랐고 동양우와 소프트센우도 수익률이 각각 90.15%, 74.17%에 달했다. 이 외에 동양2우B(53.85%), 쌍용양회우(41.37%), 남선알미우(37.82%), 성문전자우(29.41%) 등이 수익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한편 우선주 투자 시 주가 유동성에 주목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주가 변동이 심할 경우 배당주로써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펀디멘탈 측면에서 검증된 기업 중 주가안정, 배당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배당률이 높다하더라도 주가가 많이 빠진다면 배당주로써 투자 매력은 낮아진다”며 “종목 선정 시 이익전망이 나쁜 기업들은 특히 주가가 빠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국내 상장된 148개 우선주 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 이상 나오는 곳은 30개도 안된다”며 “막연히 보통주보다 저평가 돼 있다거나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해서 우선주에 접근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거래대금과 기업자체의 펀디멘탈 측면에서 개선가능성이나 밸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대형 위주로 한정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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