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3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9조원(+14% YoY), 영업이익 1.38조원(+6% YoY)으로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4.9조원)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1.25조원)를 10% 상회했으나 4분기 매출액은 4.6조원(-7% QoQ, -11% YoY), 영업이익 1.15조원(-17% QoQ, -31% YoY)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 DRAM 가격 하락은 둔화되겠지만 mobile DRAM 프리미엄 축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황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 산업 진출 가시화가 국내 업체들에게는 중장기적인 리스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전일 인텔은 55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다롄 소재의 비메리 라인을 메리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웨스턴 디지털은 샌디스크를 190억달러에 인수했다”며 “웨스턴 디지털은 최근 칭화그룹이 지분 15%를 인수해 실질적으로 중국의 메리 진출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 풍부한 인재,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적극적인 M&A는 국내 메리 업체들에게 중장기적인 위협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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