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국내 중소기업 37.9% 무차입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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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중소기업 자금조달 사채 의존 심각

국내 중소기업의 37.9%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9일 올해 상반기 4500개사를 대상으로 금융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37.9%가 외부차입금 없이 경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외부차임금이 있는 중소기업은 62.1%, 없는 기업은 37.9%로 나타났다.

외부차입금이 없는 이유로는 ‘내부보유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83.8%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대표이사의 무차입 경영철학 실천’이 10.4%, ‘담보부족 등으로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서’가 3.2%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기업 가운데 지난해 3.4%는 사채(私債)를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채조달 이유로는 ‘은행 및 제2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서’가 6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친구, 지인, 친·인척 등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해서’(27.3%), ‘사채의 차입절차가 신속/간편해서’(8.8%) 등으로 답변했다.

중소기업의 사채 조달 경로별 연평균 차입금리는 ‘대부업체’ 25.9%, ‘사채업자’ 20.1%, ‘거래업체’ 12.2%, ‘친구, 지인, 친·인척’ 6.7% 순으로 대부업체와 사채업자를 통한 금리가 20%를 넘어섰다.


특히 통계를 보면 매출액이 작은 기업일수록 사채 조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담보가 부족한 영세업체 일수록 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지하는 경향이 높았다.

한편 중소기업 가운데 정책자금 대출의 수혜기업은 5.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2%), 서비스업(3.6%), 건설업(0.8%)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매출액 10억원 미만’ 3.9%,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6.2%,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7.4%, ‘100억원 이상’ 7.3% 순으로 50억원 이상 기업에 많은 정책자금이 지원되고 있었다.

지원받는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출’이 61.0%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재정기금자금 대출’(21.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15.2%), ‘온렌딩자금 대출’(3.1%), ‘금융중개지원 대출’(1.8%) 등의 순이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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