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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범중화권·유럽에 이은 미국行

최태원 SK 회장, 범중화권·유럽에 이은 미국行

등록 2015.10.02 18:10

차재서

  기자

SK에너지·SK하이닉스 등 현지 사업장 방문할 듯

지난달 열린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제공지난달 열린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제공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이 이번에는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다. 최 회장은 이 기간에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미국 내 SK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휴스턴에 위치한 SK에너지 트레이딩센터와 산호세의 SK하이닉스 미국 본부에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장에는 유정준 SK E&S 사장과 박성욱 SK 하이닉스 사장 등이 동행한다.

미국은 SK그룹 핵심 사업인 에너지와 IT 사업의 거점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00년대초부터 ‘US 인사이더’ 전략을 펼쳐왔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은 북미 셰일가스 시장에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 미국 콘티넨탈 리소스의 우드포드 셰일가스전 지분을 인수했으며 2017년 생산에 돌입한다. 규모는 3800만톤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해 3871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내 미국 셰일가스 광구를 추가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빠르면 내년부터 미국에서 3차원 D램인 HBM의 차세대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8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중국과 홍콩 대만 등 범중화권에 이어 유럽 출장에 나서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정유사인 렙솔과 현지에 구축한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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