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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핀테크 선도은행 입지 굳히나

NH농협, 핀테크 선도은행 입지 굳히나

등록 2015.09.30 10:08

조계원

  기자

웨어러블 뱅킹, 오픈 플래폼 등 최초 적용

NH농협은행이 30일 선보인 'NH워치뱅킹' 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이 30일 선보인 'NH워치뱅킹' 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NH농협은행

농민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NH농협은행이 IT기술을 적극 수용하며 금융권 핀테크를 선도해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30일 카드 없이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ATM에서 현금을 출금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다. 계좌 잔액 조회 등 초보적인 웨어러블 뱅킹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웨어러블 뱅킹 서비스 역시 NH농협은행이 올해 1월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금융 서비스다.

이밖에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오픈 플랫폼를 추진, 금융권 전반에 보급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의 핀테크 선도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태생적 목적에 따라 농민과 농촌 지원 등 농업금융에 주력한 터여서 변화에 놀랍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이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과거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며 “금융산업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농협 역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전문은행과 계좌이동제, 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이 도입을 앞두고 있어 금융업산업의 경쟁 체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은 농업지원을 위해 전국 오지까지 은행 점포를 운영하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며 “이들 점포가 농협의 비용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핀테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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