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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서류제출 마감···서울 4개, 부산 2개 기업 신청

시내면세점 서류제출 마감···서울 4개, 부산 2개 기업 신청

등록 2015.09.25 18:53

정혜인

  기자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및 부산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을 위한 서류 제출이 25일 오후 마감됐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 3곳, 부산 1곳 등 기존 면세점 4곳에 대한 새 운영권 특허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서울지역에서는 현 사업자인 SK네트웍스, 롯데면세점 외에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워커힐면세점(11월 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 22일) ▲롯데면세점 월드점(12월 31일) ▲부산 신세계면세점(12월 15일)의 특허기간이 만료되면서 진행된다. 이번 입찰에서는 특허 만료일이 모두 달라 공고가 각각 별도로 나왔기 때문에 복수 입찰이 가능하다.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는 모두 기존 면세점의 특허를 재신청했다. SK네트웍스는 롯데 월드타워점에도 추가로 신청했다. 후보지는 지난 7월과 마찬가지로 동대문 케레스타 빌딩으로 정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본점 신관을 후보지로 해 서울 3곳의 특허권 입찰에 모두 참여했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를 입지로 내세워 서울 3곳에 모두 신청했다.

부산지역에서는 현 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과 패션그룹형지가 신청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신세계는 현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센텀시티로 면세점을 확장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신축중인 ‘형지몰’을 입점 후보지로 정해 부산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관세청은 민관 합동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게 되며 이르면 오는 11월 초 최종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관세청이 공개한 평가 기준은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

지난 7월 신규 시내 면세점 선정 과정과 달리 관리역량의 배점이 50점 올라갔다. 반면에 운영인의 경영능력 배점은 50점 낮아졌다. 지난 입찰에서는 영업권을 획득하더라도 자금력 문제로 중도 포기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이 포함된 경영능력 배점을 높였다.

특허심사위원회는 통상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의 정부위원과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서 선발된 민간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관세청은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민간 위원 숫자를 늘릴 방침이다. 심사위원 명단은 로비를 차단하기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합숙 심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업체 제출 서류와 관세청 실사 서류, 업체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된다. 관세청은 지난번 심사과정에서 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번 심사에서는 보안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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