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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자동화설비업체 에스아이티 1029억원에 인수

한화에너지, 자동화설비업체 에스아이티 1029억원에 인수

등록 2015.09.23 14:01

수정 2015.09.23 14:15

차재서

  기자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

한화에너지, 자동화설비업체 에스아이티 1029억원에 인수 기사의 사진


한화에너지가 전력·수처리·공조 설비의 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보수하는 국내 업체 에스아이티를 1029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한화에너지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029억원으로 스카이레이크 펀드 지분 84.9%와 회사 창업자 지분 7.7% 등 총 92.6%를 인수하게 된다.

한화에너지 측은 유틸리티 자동제어 역량과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유틸리티 자동 제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아이티는 용인에 본사, 동탄과 천안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303명이다. 특히 엔지니어가 200명 이상이다. 2014년 기준 매출은 803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에스아이티는 2001년 설립돼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며 성장해왔다.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는 전력, 오·폐수, 냉공조 등을 자동 제어해 제조 설비의 원활한 가동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최첨단 공장에 적용된다. 에스아이티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지멘스·GE 등과 협업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에스아이티 인수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즉 전기 및 스팀 공급업 중심에서 유틸리티 설비(전력 및 수처리 등) 통합 제어 분야에 이르기까지 역량 확보가 가능하며 실시간 전력 감시, 분산 에너지 등 신규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화 및 ESCO(에너지 절약 사업)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추진을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소비량 측정 및 모니터링 기술이 가능하게 됐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에스아이티는 국내 유수의 고객사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 집약적 기업”이라며 “기존 유틸리티 공급 사업과 태양광 사업 이외에 신규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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