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리 이하 사원에게 통상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하고 직원 전체에게는 명절 귀향비 80만원씩을 지급한다.
현대차는 또 5만원 상당의 유류비와 2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 또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유류 상품권과 재래시장 상품권 각각 10만원권, 1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별도로 나눠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 직원이 명절 귀향비와 상품권을 합쳐 110만원을, 기아차는 105만원을 받게 된다. 대리 이하 직원은 통상 임금의 50%를 받아 최대 210만원을 귀향길에 가져갈 수 있다.
한국GM은 추석 귀성여비로는 현금 70만원과 15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지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추석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고, 쌍용자동차는 상여금으로 기본급과 일부 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를 지급한다.
한편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도 직원들의 귀향길 발걸음은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의 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귀향비 5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의 상여금은 기본급의 100%이며 귀향 여비로 30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추석 귀향비 지급은 아직 미정이지만 일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예년에 기본급의 50%가 추석 귀향비로 지급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