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

서울시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 진행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용산구청에 한남뉴타운 3구역 건축심의안 상정보류 결정을 통보했다.

시는 공문을 통해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전체적인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용산구청 측에 전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보광·한남동 일대에 들어서는 재개발 사업이다. 특히 3구역은 이태원역 주변으로 중심 상업지구·대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입지에 있어 다른 구역보다 사업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이번 시의 결정으로 한남3구역의 재개발 사업은 한동안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개발 계획안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건축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북쪽으로 남산, 남쪽으로 한강이 있어 도시개발 측면에서 중요한 곳이기에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현재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