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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미국 한 마을의 역대급 사기 “외계인이 떴다”

‘서프라이즈’, 미국 한 마을의 역대급 사기 “외계인이 떴다”

등록 2015.08.30 13:08

서승범

  기자

서프라이즈 오로라 마을의 UFO. 사진=MBC 방송 캡처서프라이즈 오로라 마을의 UFO. 사진=MBC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에서 미국 한 작은 마을이 전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오로라 마을의 UFO’편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는 인구 1000명이 안 되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이 ‘외계인 무덤’으로 유명해져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것에 대한 진실이 전해졌다.

해당 마을은 미국의 오로라 마을로, 이 마을에는 1897년 거대한 우주선이 등장했고 마을 북쪽 풍차와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부서진 우주선과 함께 정체불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외계인의 시신은 마을 공동묘지에 묻었다.

이 내용은 한 지역지에 먼저 소개됐고, 언론사들은 앞다퉈 오로라 마을에 대한 기사를 써냈으며, 그 후 오로라 마을은 우주선과 외계인 묘지를 보러 온 사람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

그러나 1967년 이 사건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한 교수는 오로라 마을의 실체를 조사하던 중 후손들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UFO를 목격한 마을의 공무원이자 천문학자 윔스는 대장장이였고 풍차는 기존부터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묘지에 있는 비석도 언론 보도 후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체는 해당 마을의 헤이든이라는 농부가 지역지에 투고한 기사 때문이었다. 당시 오로라마을은 마을의 주 수입원인 목화에 해충이 생겨 수입이 줄었고, 마을에 전염병이 돌며 버려진 마을이 됐다.

이에 헤이든은 마을을 살려보고자 이같은 대국민 사기극을 펼쳤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저런 사기를 정말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사기이긴 하지만 참 머리가 좋은 농부다”, “‘서프라이즈’, 저기 방문했던 사람들은 소식 듣고 실망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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