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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2차 접촉, 본격 재개···‘합의안 도출’에 촉각(종합)

남북 고위급 2차 접촉, 본격 재개···‘합의안 도출’에 촉각(종합)

등록 2015.08.23 16:20

차재서

  기자

南 도발에 대한 사과, 北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할 듯

남북 고위급회담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남북 고위급회담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북 고위급 23일 오후 2차 접촉이 재개된 가운데 이날 회의를 통해 남북이 협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우리측 대표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북한측 감양건 노동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급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차 대화에 나섰다.

남북은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익일 새벽 4시15분까지 10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를 중단했다.

우리 측은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북한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남북은 협상 재개와 함께 전날 회담에서 양측이 제기한 입장과 제안을 검토하고 협의안을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뢰도발에 대한 해법은 미루더라도 북측이 전방지역에 대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우리 정부는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임시 중단함으로써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우선적으로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북측의 잠수함 이동과 포병부대 전선보강 등 이례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한반도 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잠수함 수십척이 기지를 이탈해 우리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으며 전선지역에도 포병이 2배 늘어났다.

이에 군 당국은 북측이 추가 도발을 위한 목적일 것으로 보고 구축함 해상초계기 활동을 강화하는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례적”이라며 “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한미동맹 연합전력으로 최대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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