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FOMC ‘숨은 1인치’ 중국, 예사롭지 않은 이유

최종수정 2015-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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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문제 이례적으로 언급···9월 FOMC 변수로 급부상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우리나라 증시도 '위안화 쇼크'를 겪은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7월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중국 경제 문제를 언급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참석한 위원들 대다수는 미국 경제가 현재 금리 인상 여건에 ‘접근(approaching)’했다고 판단하면서 위안화 평가 절하 등 최근의 중국 경제 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FOMC 직후 재닛 옐런 의장의 발표문에는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한 언급이 사실상 전무했다. 하지만 이날 의사록에는 중국과 관련해 옐런 의장의 첫 발표 때와는 다른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실제 FOMC 일부 위원은 “중국 경제 활동의 재료 둔화가 미국 경제 전망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증시 폭락(위안화 쇼크) 등으로 인해 금리인상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세계 경제석학들은 중국 위안화 후폭풍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상승 국면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위안화 쇼크는 미 연준의 9월 금리결정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만약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세 차례에 걸쳐 4.65% 내린데 이어 시장 예상처럼 10%선까지 더 내린다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미 연준이 섣부른 금리안상으로 세계경제의 화를 자초하면서까지 비판의 중심에 서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 연준이 내달 FOMC를 통해 예상 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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