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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금리동결 우세 속 위안화 변수

한은 금통위 금리동결 우세 속 위안화 변수

등록 2015.08.13 08:45

박종준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변수로 작용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이전에 한은은 이미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3월과 6월, 총 네 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해 현재 사장 최저 수준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부담과 메르스 여파 등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금리인하 여론이 컸다.

하지만 상황은 조금 바뀌어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 근거에는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미국 연준와 일본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동결한 상태이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도 지난달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가계대출이 저금리와 이례적인 주택경기 호조로 한달새 7조4000억원 늘어 월별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권의 잔액도 600조원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금리동결 쪽에 무게추를 가게 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를 통해 '환율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리나라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 절하가 단기적인 중국내 증시 및 내수경기 부양 차원인 만큼 우리나라 등 글로벌 경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여전히 금리동결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통위의 이날 회의에 여기서 나올 결정에 이전보다 더 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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