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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호실적 주가 반등 가능할까

우리은행 호실적 주가 반등 가능할까

등록 2015.07.29 16:24

수정 2015.07.29 16:36

박종준

  기자

상반기 실적 선방···주가 견인 여부 주목

우리은행 호실적 주가 반등 가능할까 기사의 사진

우리은행이 현재 민영화 추진에서 ‘최대 걸림돌’로 분석되는 바닥권 주가에 호실적으로 시위한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이 516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8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신한은행이 기록한 순익 7903억과 KB국민은행의 7302억원, 하나은행 5606억에 이은 업계 4위 실적이다.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이 6.1% 감소한 것 조차 선방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저금리 기조 속에 거둔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값어치가 느껴진다.

우리은행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0.87%(80) 빠진 9090원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가 장마감 이후 이뤄졌다고는 하나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그러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던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바닥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민영화에 따른 원금 회수 주가인 1만3500원과도 상당히 차이가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 1월2일 기준 800원 가까이 하락한 909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상반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은 저금리와 증권, 보험 등 계열사가 떨어져 나가면서다. 현재 저금리 기조 속에 은행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는 시장의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측은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간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결정했다. 하반기에도 건전성을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면 견고한 주가상승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번 호실적을 통해 우리은행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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