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올해 상반기 S&T본부 실적 ‘월등’

한화투자증권이 전날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T본부의 실적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T본부 실적은 전반기 대비 74% 증가한 724억을 기록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주가지수 상승(KOSPI 8.3%, KOSDAQ 36.7%), OTC 부문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가 주요인이다.

아울러 IB본부 실적은 전반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반기가 IB사업 특성상 계절적 비수기인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 동기 대비 56%가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다.

Retail본부는 증시(개인)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위탁 영업 중심 수익 개선으로 전반기 대비 9% 증가한 555억의 실적을 기록했다. Retail영업에 대한 NPS, 고객 만족도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NPS 11.6→5.5, 고객만족도 3.8→4.0) 고객지향 영업의 결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재황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회사 수익과 주요 관리 지표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건전한 수익 구조가 자리 잡혀가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개최됐던 ‘2014년 연간 실적 발표회(IR행사)’ 이후 첫 반기 실적 발표에서 한화투자증권은 반기 영업이익 48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반기 대비 297억(159%), 지난해 동기 대비 447억(1262%) 증가한 것으로 본사영업 경쟁력 강화, 비용관리 효율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것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