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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하반기 철근·형강 경기 회복···호조세 이어가”

현대제철 “하반기 철근·형강 경기 회복···호조세 이어가”

등록 2015.07.24 17:39

차재서

  기자

“업황 고려해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3분기까지 유지할 것”

현대제철 “하반기 철근·형강 경기 회복···호조세 이어가” 기사의 사진



현대제철이 철근과 형강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실적발표회에서 “철근과 형강 경기의 회복으로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근 경기가 이렇게 좋은 것은 7년 만인 것 같다”면서 “철근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H형강에 대해 “수요 증가 측면은 강하지 않지만 지난 5월에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했다”며 “7월말이나 8월초 쯤 결론이 나면 이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요되는 250만톤의 H형강 중 수입산이 약 100만톤 정도를 차지하는 데 하반기에는 관련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1039만9000톤의 판매량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상반기보다 67만1000톤(6.9%) 늘어난 수치다. 건설수요 호조로 판매 성장세가 유지되며 하이스코 합병 후 강관 및 판매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 강판과 관련해서는 3분기까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냉연강판 중 자동차 강판은 별도로 움직이는 품목”이라며 “자동차 산업 경기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아직은 변동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 이후 자동차 산업 경기를 고려해 가격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현대제철은 재무구조 개선에도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실적발표에 참석한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은 “차입금 감소가 가장 큰 목표”라면서 “10조원 이하로 차입금을 낮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하반기에는 특수강 공장 외에 대규모 투자계획이 없으며 발생하는 이익은 차입금 감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업황이 좋지 않은 강관 부문에서도 노후설비 보수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강관사업 투자는 없을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014년말 11조988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현재 11조6349억원으로 3535억원 낮췄다. 또한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재무적 측면에서도 차입금 상환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기마다 2000억원씩 차입금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015년 2분기 매출액 3조7022억원과 영업이익 4245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지만 2분기 건설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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