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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에도 경제성장률 3%대 회복 힘들다

추경에도 경제성장률 3%대 회복 힘들다

등록 2015.07.24 14:25

수정 2015.07.24 17:47

현상철

  기자

정부, 추경 힘입어 경제활력 불씨 기대···전문가들 “올해 경제성장률 3% 못 넘겨”

여야가 24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잠정 합의하는 데 성공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예상한 3%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0.8%, 2분기 0.3%를 기록했다. 2분기는 메르스와 수출부진, 가뭄 여파가 컸다.

이에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극복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1조8000억원의 추경안을 제출했고, 여야는 11조5362억원의 추경안에 잠정 합의했다.

정부는 추경안 합의가 다음주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제때 합의된 데 안도하는 눈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성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3%대는 물론 2.8%대 성장조차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메르스 사태 없이 22조원 규모의 추경 등 적극적 경기부양 노력을 전제로 올해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수출부진, 메르스, 예상보다 적은 추경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대 수준으로 봤다.

LG경제연구원도 추경을 통한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도 하반기 경제가 내수위축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메르스 충격이 3분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 수출도 회복이 어려워 올해 성장률을 2.6%로 예측했다.

KDI 정대희 연구위원은 “(이번 추경이)올해 다 집중되기 힘들기 때문에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큰 폭으로 높이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3%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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