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Q 영업익 전년比 47.9%↓···‘건설·상사’ ↓

삼성물산이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했다.

23일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에 매출 6조2737억원, 영업이익 757억원, 당기순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47.9%, 당기순이익은 24.4%가 각각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5.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1%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2조3813억원, 영업이익 1245억원, 당기순이익 20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52.2%, 당기순이익은 25.2% 감소했다.

건설 부문이 매출 6조5627억원, 영업이익 1015억원을 기록했고 상사 부문은 5조8186억원,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402억원) 대비 57.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주택 자체사업이 준공했고 카타르 루사일, 사우디 타다울 프로젝트 등에서 손익 차질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205억원) 대비 12.2% 증가했는데, 주요 트레이딩 사업과 체질개선에 따른 매출이익 증가가 영업이익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