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4월 10일 오픈한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가 지난 18일 오픈 100일을 맞이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통사업에 진출하며 선보인 커먼그라운드는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로 활용한 팝업 복합 쇼핑몰로, 패션리테일 브랜드 56개, F&B 15개와 1개의 문화공간으로 총 73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커먼그라운드는 100일 동안 일 평균 1만명 이상 방문해 약 100만명의 20~30대 핵심고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택시차고지였던 부지로 유동인구가 거의 없던 지역이지만 다른 쇼핑몰이 몰링과 함께 이동통로로의 역할을 함께 하는데 비해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과 같이 ‘핫플레이스’의 느낌을 준 것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커먼그라운드는 입점 업체들의 인지도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국대 학생들이 론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쥬빌레’는 커먼그라운드 입점 전에 타 쇼핑몰에서 키오스크 1개 매장에서 월 약 7~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에 반해, 커먼그라운드 입점 후 5월 한달 동안 약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독립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MAN G.’는 커먼그라운드에 첫 매장을 오픈 후 국내 3대 백화점에서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최근 중국 백화점 편집샵의 관계자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았다. 한남동에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아날로그 키친’은 4월 커먼그라운드 입점 후 5월 한달 동안 매출 1억을 달성했다.
커먼그라운드는 오픈 100일을 기념해 ‘커먼브릿지’를 오픈한다. ‘커먼브릿지’는 ‘마켓홀’과 ‘스트리트 마켓’ 두 개 건물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다리를 마련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F&B가 위치한 각 건물의 3층에서 연결된다.
커먼그라운드는 커먼브릿지를 통해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일까지 고객이 브릿지 연결 축하카드를 남기거나 현장 사진을 촬영해 커먼그라운드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커먼그라운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커먼브릿지는 향후 두 달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고객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9일까지 오픈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데 모은 플레이 마켓이 진행되고 8월까지 커먼그라운드 광장에는 도심 속 휴양지를 재연한 ‘얼반 바캉스 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스티커사진을 촬영하여 직접 포토월을 꾸밀 수 있는 포토이벤트와 게임을 통한 기프트 이벤트도 벌인다.
오원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전무는 “커먼그라운드 개점 후 100일 동안 입점 브랜드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건대 로데오거리에 젊은 감성의 매장들이 속속들이 오픈하는 등 커먼그라운드 오픈 후 주위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생 유통으로서 언제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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