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3℃

상반기 증권사 제재 43건··· 기관 제재·과태료 모두 작년보다 늘어

상반기 증권사 제재 43건··· 기관 제재·과태료 모두 작년보다 늘어

등록 2015.07.06 08:20

김민수

  기자

올 들어 증권사가 금융감독당국으로 제재를 받는 사례가 예년보다 증가한 4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2개 증권사가 과태료를 포함한 기관 제재는 총 43건으로 집계됐다.

사안별로는 경영유의와 개선이 각각 15건과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고 4건, 주의 2건, 일부 업무정지 1건 등이 뒤를 이었고, 과태료는 8억2250억원이 부과됐다.

이 가운데 징계를 받은 임직원은 모두 52명으로 해임요구 상당이 3명, 정직 4명, 감봉 21명, 견책 4명, 주의 4명, 조치의뢰 12명이며, 과태료 조치를 받은 임직원도 4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권사의 기관 제재 건수는 25건, 과태료는 6억4490억원에 그쳤다. 제재 조치를 받은 임직원은 284명으로 올해보다 많았지만 이는 증권사 임직원들의 자기매매가 적발돼 1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특히 올해 계열사 CP 불완전 판매 혐의가 적발되거나 채권파킹 연루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서 제재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동양그룹 사태’를 겪은 과거 동양증권의 경우 1개월 부분 엄부정지와 경영유의 7건, 개선사항 8건 및 3억5000만원의 과태료 제재를 받았고, 현재현 전 동양증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채권파킹 거래에 가담한 증권사 7곳에 대한 제재가 확정된 것 역시 증권사 제재 건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조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 증권사 테마검사를 통해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조사가 시작된 연기금 위탁자금 운용 실태와 관련해서도 올해 하반기쯤 제재가 확정될 전망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