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고급택시 호출·예약 앱 준비한다

국토부·서울시 추진 사업에 맞춰 진행 중

카카오택시. 사진=뉴스웨이 DB

다음카카오가 고급택시를 호출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급택시’ 사업에 맞춰 관련 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현행 고급택시 기준을 배기량 3000㏄ 이상에서 2800㏄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법제처 심사에 넘기기로 한 바 있다.

개정안이 예정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7월말께 고급택시 사업이 확정되며 8~9월에는 고급택시가 운행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택시는 택시표시등·미터기·카드결제기 장착 의무가 면제되며 요금도 사업자가 경쟁 관계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약 전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콜택시 앱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택시 앱으로 고급택시를 예약·호출하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요금을 내는 방식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카카오택시는 서비스 도입 3개월 만에 누적 콜 300만건을 돌파하고 가입 기사도 9만명을 넘어섰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