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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1조5880억원···전년比 18.1%↓(종합)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1조5880억원···전년比 18.1%↓(종합)

등록 2015.04.23 14:07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판매량 118만2834대, 매출액 20조9428억원, 영업이익 1조5880억원, 당기순이익 1조98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1%, 2.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 15.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1분기 대비 공장판매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원화가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신형 투싼 등 신차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판매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기대된다”며 “2분기 이후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1분기에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118만2834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은 3.7% 감소한 15만4802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은 3.6% 감소한 102만8032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총 매출액은 3.3% 감소한 20조94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p 높아진 79.3%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2조7438억원을 나타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한 1조588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1조98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화`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졌다”며 “2분기 이후 공장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주요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탓이다.

특히 자국통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주요 경쟁사들의 공세로 인하여 국내시장은 물론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불확실한 여건에서도 현대차는 투자를 확대하고 품질경영을 지속해 내실 강화 및 미래 경쟁력 제고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 출시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연비 경쟁력 혁신, 친환경차 및 스마트화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쟁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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