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2℃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2℃

  • 부산 11℃

  • 제주 13℃

e편한세상 신촌, 조합원 분양 추첨결과 전면무효화

[단독]e편한세상 신촌, 조합원 분양 추첨결과 전면무효화

등록 2015.04.08 16:42

수정 2015.04.08 16:56

신수정

  기자

금융결제원 “재추첨 힘들어”

북아현 1-3구역 ‘e편한세상 신촌’ 공사현장.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북아현 1-3구역 ‘e편한세상 신촌’ 공사현장.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북아현 1-3구역 ‘e편한세상 신촌’ 사업에 재개발 조합이(이하 조합) 추첨 결과를 전면 무효화 한다고 나서 법정 분쟁이 예상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개발 조합은 지난 3일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조합원의 동·호수 추첨을 전면 무효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조합 측이 금융 결제원에 예전 조합 명단으로 추첨을 넣는 등 잘못된 자료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조합 동호수 추점결과 한 조합원은 조합 물량이 아닌 일반 임대분양 물량을 당첨 받았다.

이에 재개발 조합은 현재 나온 추첨 결과를 전면 무효화 하고 재추첨을 진행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추첨 진행 역시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우선 금융 결제원에서 재추첨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융 결제원 관계자는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경우도 보기 힘들며 이미 나온 추첨 결과를 전면 무효화 하는 경우도 처음이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금융 결제원에서 재추첨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금융 결제원에게 추첨을 맡기는 이유는 일반기업과 다른 신뢰성 때문이다. 다시한번 같은 단지에 대해 재추첨을 한다면 신뢰성 부분이 해쳐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재추첨을 진행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 결제원에서 재추첨을 할 수 없다면 조합은 제비뽑기나 일반업체에 추첨을 맡길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조합은 “동·호수 추첨이 잘못된 것은 사실”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조합원 분양 추첨결과를 놓고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추첨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추첨결과에서 좋은 동호수를 받은 조합원은 재추첨을 반대하고 있고,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은 이들은 재추첨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신촌은 지난 2010년 3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3년 9개월동안 3번의 용적률 상향으로 사업이 늦어졌다. 작년 초에는 조합장 및 이사를 해임한 후 1년 동안 4번의 조합장 선출을 하며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달 4월 예정됐던 일반분양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조합원 추첨에 대해 대림산업이 관여하는 사항은 없다”며 “조합원 분양 구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반분양 일정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신촌은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 중 7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아파트는 전용 59~114㎡로 총 625가구 중 96%(604가구)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오피스텔도전용 27㎡ 100실 물량도 포함됐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