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호텔신라는 미국 자회사인 삼성 호스피탈리티 아메리카를 통해 면세기업 디패스 지분 44%를 1억500만달러에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에는 5년 뒤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항목이 포함돼 있으며, 사실상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라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디패스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면세도매유통을 비롯해 기내 면세점, 공항 및 국경지역 면세점 사업을 운영중”이라며 “이번 인수로 미주 지역 면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대는 물론 소폭의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불확실성 해소 구간에 진입한 만큼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의 높은 실적 모멘텀을 보임과 동시에 중장기 국내외 영업점 증가에 의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중국 인바운드의 구조적 증가로 인한 국내 면세점 시장 확대 최대 수혜 업체로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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