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정몽구 회장 “기아차 총 304만대 판매, 세계車시장 위상 공고히 할 것”

기아자동차는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 위한 집중적인 노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기아자동차는 전세계 시장에서 7.6% 성장한 총 304만대 판매하는 등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개최된 기아자동차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기술 융·복합에 따라 산업 구조가 변화하며 자동차 제작사 간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아자동차는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 개발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우수 연구인력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어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 간 융합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가 창조경제 실현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국내외 공장, 연구소, 딜러를 포함한 모든 판매 네트워크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강화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키로 했다. 동시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인간 존중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어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미래를 향한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자동차 업계의 진정한 리더로 도약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