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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소비자 불만 1위 오명···민원 10만 계약 당 62건

DGB생명 소비자 불만 1위 오명···민원 10만 계약 당 62건

등록 2015.03.17 16:39

이나영

  기자

악사다이렉트는 37.6건···KB국민카드도 16.3건으로 업계서 1위

생명·손해 보험사 중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곳은 DGB생명과 악사다이렉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의 민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계획’ 자료에 따르면 DGB생명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가 62.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KDB생명(45.0건), ING생명(39.5건), 흥국생명(38.8건), 메트라이프생명(37.3건) 등의 순이었다.

DGB생명 관계자는 “전 임직원 및 영업가족의 소비자 보호의식 제고를 위한 조직 단위 의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보호 개선을 위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주관 하에 소비자보호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소비자보호 및 불완전판매, 민원사례 및 특이사항 공유는 물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고객불만사항을 접수하는 ‘VOC(Voice of customer)’ 전산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관리를 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소비자보호 우수영업점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소비자보호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보사 중에서는 악사다이렉트(37.6건), 롯데손해보험(37.0건), 흥국화재(35.5건), 한화손해보험(30.3건), 메리츠화재(29.0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계약자 비중이 90%에 달하는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특성상 다른 보험상품보다 민원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지난해 자동차 사고율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는데 이에 따른 지급심사 강화 등으로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다행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민원이 감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사는 회원 10만명당 16.3건인 KB국민카드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 이어 롯데카드(16.2건), 하나카드(15.6건), 현대카드(13.3건), 신한카드(10.2건) 순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개인정보유출과 이에 따른 TM영업정지 조치 등에 대한 관련 민원이 많았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 LIG손해보험, 신한카드 등은 민원을 줄여가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중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의 감축 노력이 우수한 생보사는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이며, 이들 4개사는 불완전판매 근절노력 강화에 따라 상품설명 불충분 민원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을 줄었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LIG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꼽혔다. 대부분 손보사가 보험급지금 관련 민원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민원이 증가했는데 LIG손보와 흥국화재의 경우에는 민원증가율이 보유계약 증가율보다 낮아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건수가 감소했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회원 십만명당 민원건수의 감축 노력이 우수한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채권추심, 카드 사용한도 등의 민원 감소로 민원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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