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기아차, 3월부터 미국내 재고 감소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7일 기아차에 대해 미국내 재고가 3월부터 점차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기아차의 미국 재고일수는 2월을 고점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신형 쏘렌토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미국 재고일수는 3월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러시아 루블화 하락으로 현지 수요 감소 및 손익악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채산성이 낮은 국내수출 물량 축소와 현지 판매가격 인상으로 점차 손실 폭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고 감소와 신차 출시가 주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며 “재고와 신차 모두 판매 인센티브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 감소가 신차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과 만나면 알려진 악재인 1분기 실적을 딛고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