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5℃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4℃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4℃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8℃

  • 부산 17℃

  • 제주 15℃

‘스파이’ 김재중·유오성·김민재, 세 남자의 ‘핏빛 전쟁’ 시작

‘스파이’ 김재중·유오성·김민재, 세 남자의 ‘핏빛 전쟁’ 시작

등록 2015.02.27 23:15

홍미경

  기자

‘스파이’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가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결전의 폐수영장 삼각대립을 펼쳐냈다.

김재중과 유오성, 김민재는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제작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에서 각기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삼자 구도를 형성,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3일 방송된 ‘스파이’ 11, 12회 분에서 선우(김재중 분)는 납치된 연인 윤진(고성희 분)을 구하기 위해 중혁(김민재 분)이 가지고 있던 하드디스크를 국정원에서 빼돌렸고, 중혁은 하드디스크를 되찾기 위해 국정원 요원들을 총동원해 선우의 뒤를 필사적으로 쫓았다.

KBS2 '스파이'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가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결전의 폐수영장 삼각대립을 펼쳐냈다 /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KBS2 '스파이'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가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결전의 폐수영장 삼각대립을 펼쳐냈다 /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기철(유오성 분)은 선우로부터 하드디스크를 전달받은 태식(정진 분)을 죽이고 하드디스크를 손에 쥐었지만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또 다시 선우의 가족을 위협했던 터. 이처럼 선우는 가족을 위해, 기철과 중혁은 각자의 욕망을 위해 하드디스크를 사수하려는 얽히고설킨 전쟁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27일 방송된 ‘스파이’ 14회 분에서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가 마침내 한 자리에 모여, 서슬 퍼런 대립각을 세우며 접전을 펼쳤다. 폐쇄된 수영장에 나타난 김재중이 한 손에는 가방을 든 채 비장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통화를 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

더욱이 국정원 직원들을 대동하고 나타난 김민재가 김재중에게 다가가 정체불명의 물건을 들어 보이면서 압박을 가하고, 유오성이 마성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총을 쥔 채 두 사람을 위협했다.

김재중, 유오성, 김민재의 얼어붙은 ‘폐수영장 삼각대립’ 장면은 지난 22일 인천 강화도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진행됐던 상태. 고립된 촬영지에서 오랜 시간 이어진 힘겨운 촬영이었지만 배우들은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촬영 첫 순서였던 김재중과 김민재는 리허설 중 서로 장난을 건네다 웃음을 참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유쾌했던 대기 시간과는 달리, 배우들은 캐릭터에 깊게 몰입, 극강의 대립 관계를 표현하는 열연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자신이 속한 촬영이 아닐 때도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독려를 해주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야외 촬영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워낙 좋아 오히려 촬영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고 전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