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실적은 4분기에 기업구조조정 지원 및 향후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적자(마이너스 1630억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대손비용의 큰 폭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합병이후에도 은행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 및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2014년말 기준 29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양호한 대출 성장 등 전반적인 핵심 자산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미래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4.2%(E), 10.7%(E), 9.0%(E)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이는 지주사와의 합병으로 인한 것으로 합병에 따른 하락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은행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1%로 전분기 대비 4bps 하락하는데 그쳤으며 지속적인 우량대출자산의 증가 영향으로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0%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6%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율은 0.88%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될 수 있도록 2015년에는 24·365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은행을 ‘강한은행’ 으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우리은행 상장이후 첫 해인 금년도 배당금을 포함해 향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별 2014년도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891억원, 우리종합금융 45억원 등을 실현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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