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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 둔화에 지준율 인하 ‘강수’···돈 풀어 경기부양

中, 성장 둔화에 지준율 인하 ‘강수’···돈 풀어 경기부양

등록 2015.02.05 08:49

이지하

  기자

인민은행, 33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0.5%P 인하소기업·농촌지역 지원 등 경기부양 의지 내비쳐

중국의 성장 둔화세가 지속되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저녁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33개월 만의 지준율 인하 조치로, 지준율은 20.0%에서 19.5%로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이후 두 달여 만에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인민은행은 또 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도시지역 상업은행과 농촌지역 상업은행에는 지준율을 0.5% 포인트 추가로 인하해 주기로 했다. 농업발전은행 위안화 예금 지준율도 4% 포인트를 내린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해 4월과 6월에 농촌과 소기업 부문에 한정해 지준율을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중국의 성장 둔화세가 지속되고 특히 제조업 위축 조짐이 보이자 선제적인 유동성 지원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4%에 불과해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0.4% 이후 4년째 하락세다. 올해 성장률은 7.0~7.2%로 한 단계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신중한 통화정책을 견지하면서 적정 유동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경제 운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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