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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년 만에 美 슈퍼볼 광고 빠져···기아차만 참여

현대차, 7년 만에 美 슈퍼볼 광고 빠져···기아차만 참여

등록 2015.01.26 12:54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2008년 이후 7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 광고를 내지 않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제49회 슈퍼볼에 광고를 내는 자동차 업체는 BMW, 렉서스, 벤츠, 도요타, 닛산, 기아차 등 6개사다.

현대차 올해는 제품 광고와 홍보 계획을 작년과 다르게 설정하면서 이번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볼 경기는 미국에서 매년 1억명 이상이 TV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현대차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방송 중간에 등장하는 광고에 참여하면서 글로벌업체들과 치열한 광고전을 펼쳐왔다.

지난해 슈퍼볼에서는 ‘아빠의 육감(Dad's six sense)’라는 제목의 신형 제네시스 광고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광고를 방영했다.

특히 ‘아빠의 육감’ 편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광고제 원쇼(The One Show)와 미국 최대 국제 자동차 전시회 북미오토쇼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자동차 광고’에서 TV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차는 올해 슈퍼볼 광고는 신차 출시 시기 등을 감안해 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반면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를 알리기 위해 올해도 광고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슈퍼볼 광고의 막대한 비용도 광고 중단과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슈퍼볼 광고료는 30초당 400만달러(4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슈퍼볼 경기 중 11개 자동차 업체가 광고를 내보냈지만 올해는 광고를 집행하는 자동차 업체가 절반으로 줄어든 원인으로 풀이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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