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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證 “기아차, 기대치 크게 하회한 4Q 실적”

LIG투자證 “기아차, 기대치 크게 하회한 4Q 실적”

등록 2015.01.26 07:57

김민수

  기자

LIG투자증권은 26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고, 올해 수익예상 전망치도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기아차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3.0% 축소된 50006억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며,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매출 부진 및 손익 악화의 원인은 루블화 가치 급락과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일회성 미국 환경보호청(EPA) 합의금 420억원과 지분법대상 법인들의 실적 부진 역시 큰 폭의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 민감도 확대는 올해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 방면 수출 물량 조절 계획으로 루블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지난해보다 축소될 전망”이라면서도 “K5, 스퍼티지 등 주력 신차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됐고, 원화 강세를 감안할 때 올해 수익예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차 모멘텀에 의한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당성향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된 만큼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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