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앱 사용하면 ‘애니팡2’ 루비 최대 1000개 제공

이마트, 모바일 마케팅 확대 위해 이마트앱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다.

이마트는 오는 2월4일까지 이마트앱 사용고객에게 오늘의 운세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추첨을 통해 애니팡2(모바일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머니(루비)를 제공한다.

이마트앱에서 애니팡2의 게임머니(루비)를 최대 1000개를 제공하고 고객이 즐겨찾는 점포를 단골 이마트를 설정하면 게임머니 30개를 즉시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애니팡 콜라보 에코백과 Peacock 팝콘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가 이와 같이 모바일 게임인 애니팡2와 함께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마트앱의 활용도를 높여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마트는 작년9월 모바일 마케팅 강화를 위해 O2O(Online to Offline)을 기반으로 하는 이마트앱을 출시했고 이후 4개월만인 지난 12월에 10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마트앱은 대형마트 3사중에 유일한 오프라인 기반 어플로 15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다운로드150만명 중 사용율이 66%(100만명)로 사용율 부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가 이와 같이 모바일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바일 마케팅의 효율이 기존 MMS, 전단 등의 프로모션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이마트앱을 통해 제공 받은 쿠폰 사용율이 16%로 기존 MMS(문자서비스)의 사용율 8%보다 2배가 높으며 제공(푸시)메세지에 대한 반응율도 20%로 일반적으로 이메일의 2%보다 10배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편적으로 모바일앱을 사용하는 주요 연령층이 20~30대에 비해 이마트앱은 이마트 매장의 주요 고객층과 동일한 30~40대의 사용 비중이 42%로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은 점포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마케팅의 효과를 확인한 이마트는 모바일 마케팅을 주요전략으로 삼고 15년에는 이마트앱 사용자를 3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사와의 제휴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게임 이외 기타 다양한 채널의 앱과의 연동을 통해 이마트앱의 활용도를 단순한 정보제공차원을 넘어선 라이프솔루션 앱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김형석(작곡가)가 작곡한 이마트송, 피코크송 등 이마트 전용 음원을 이마트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뮤직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이마트를 통해 신인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이마트앱과 매장에서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고객이 즐겨찾는 점포를 단골점포를 설정하면 해당 점포에 대한 타임서비스, 일별 프로모션 등의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단골고객 맞춤 알림서비스”도 일부점포에서 시행하던것을 전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마케팅담당 장중호 상무는 “이마트앱을 통해 할인쿠폰과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해 고객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라이프 솔루션앱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게임앱 등 다양한 제휴와 함께 CRM분석을 통한 맞춤형 할인쿠폰 제공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150개 점포의 매출을 향상시키면서 전자상거래용인 이마트몰앱은 모바일고객 전용관 등의 활성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모바일 마케팅의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온/오프라인 고객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