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해고자 복직 언급···이효리 트위터 메시지에 화답?

이효리가 13일 티볼리 출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복직을 암시하며 화답했다. 사진=이효리 트위터

이효리가 13일 티볼리 출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복직을 암시하며 화답했다.

이효리는 이날 마힌드라 회장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나는 이효리에요. 한국 가수입니다. 나는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그들(쌍용차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에게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라는 글과 함께 요가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서 “쌍용차가 흑자로 전환하면 2009년 쌍용차를 떠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의 대주주다.

마힌드라 회장은 “회사의 부와 이익을 나누는 것이 우선이지만 쌍용차는 흑자전환 등 아직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있다. 쌍용차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희망퇴직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차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해고되었던 많은 분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