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자산, 건설·설비 ‘공장형 산업’→지식생산물 ‘R&D산업’으로

최종수정 2014-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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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970~2012년 자본스톡 확정 추계 자료
고정자산 중 지식재산생산물 비중 점차 확대

건설과 설비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던 1970년대와 다르게 지식생산물의 투자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화학·중공업 위주 산업에서 연구투자와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으로 국내 산업지형이 바뀌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은 ‘1970~2012년 우리나라의 자본스톡 확정 추계’ 자료를 1970년대와 2012년의 고정자본 축적 비중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건설과 설비자산 및 지식재산생산물이 포함되는 고정자산스톡은 4756조8000억원이다.
이중 건설자산 비중은 70년대 67.3%에서 계속 증가해 2012년 81.0%를 차지했다. 설비자산은 80년대 초반 33.3%까지 상승했지만 2012년 13.7%로 대폭 축소됐다.

고정자산 중 건설·설비자산 비중은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고정자본형성이 감소되고 있어서다.

건설·설비자산의 전년비 증감액은 1998년 101조4000억원, 2005년 172조5000억원, 2011년 288조5000억원, 2012년 244조3000억원으로 증감액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면 지식재산생산물의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1998년 전년대비 증감액이 5조9000억원이었던 것에 비교해 2005년 10조9000억원, 2011년 19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지식재산생산물 자산은 252조7000억원이다.

이는 지식재산생산물의 76.0%(2012년 기준)를 차지하는 연구투자(R&D)비중이 늘어나서다. 70년대 1.0%수준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4.0%로 늘어났다.

1970년 대비 배율로 따지면 2010년 210.3배, 2012년 252.7배로 대폭 확대됐다.

실제로 2012년 국내 R&D지출 대비 GDP 비중은 4.0%로 세계 1위다. 지출 규모에서도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정화 한은 국민B/S팀 과장 “고정자산의 비중을 살펴보니 투자동향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며 “건설 및 설비자산의 자본투입 기여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R&D 등 지식재산생산물이 자본투입 측면에서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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