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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사모펀드 출자로 해외진출 금융실탄 장전

수출입銀, 사모펀드 출자로 해외진출 금융실탄 장전

등록 2014.12.24 11:29

송정훈

  기자

5개 펀드에 925억억원 출자 총 7700억원 규모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이덕훈 은행장)이 사모펀드(PEF) 출자로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금융실탄 확보에 나선다.

수은은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의료서비스 해외진출 등 3개 분야 총 5개의 사모펀드에 925억원을 출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은이 이들 사모펀드의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로 나설 예정으로 출자자 모집이 완료되면 약 77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이들 펀드는 각각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인수합병(M&A), 의료기관 등의 해외진출 등의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5개 펀드 조성에는 다수의 연기금 및 민간금융기관들이 참여한다.

특히 의료글로벌진출 펀드는 국내 최초의 의료전문 블라인드 펀드(투자대상 특정치 않고 투자자 모집)로 수은 125억원, 보건복지부 100억원 등 정부·민간 협업을 통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 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 창조산업이지만 한국의 의료기관들은 해외진출 경험과 특화된 금융지원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펀드가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은이 해외진출 노하우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수은 주도의 3개 분야 펀드 조성은 2013년말 수은법 개정으로 직·간접 투자기반이 마련된 이후 실질적 결실을 얻게 된 것”이라며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등 정부 정책방향의 큰 틀을 지원하는 새로운 금융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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