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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性인지 예산 26조원···올해보다 13% 증가

내년 性인지 예산 26조원···올해보다 13% 증가

등록 2014.11.26 09:24

문혜원

  기자

여성 권익·자녀 양육 지원 사업 343개 추진 예정

정부가 여성의 권익 신장과 자녀 양육 지원 등에 쓸 ‘性인지’ 관련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3% 증가시켰다. 규모는 총 26조원이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성인지 예산 사업은 343개로 금액은 26조62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사업수 4개·예산 3조280억원에 비해 약 13% 증가한 수치다.

성인지 예산제도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국가 예산의 혜택을 받고 예산이 성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되는지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을 계기로 도입됐다.

내년 성인지 예산을 정부의 여성정책기본계획 과제에 따라 분류해보면 ‘여성·가족의 복지 및 건강권 증진’이 9조8천260억원으로 가장 많이 책정됐다.

이밖에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에 8조7천609억원, ‘돌봄지원과 일·가족 양립기반 구축’에 6조238억원,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 및 인권보장’에 7천933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부처별 사업수는 여성가족부가 51개로 가장 많고 고용노동부는 44개, 보건복지부 37개, 문화체육관광부 27개, 중소기업청 21개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재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처 등 13개 기관은 각각 1개로 조사됐다.

예산규모로는 보건복지부가 13조7천204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인 52.6%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청은 4조9천832억원, 고용노동부 3조6천652억원, 국토교통부 1조1천593억원, 미래창조과학부 5천1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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