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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MOU 45건에 1조4천억원 투자···회수는 ‘0’

MB정부 MOU 45건에 1조4천억원 투자···회수는 ‘0’

등록 2014.11.19 17:08

문혜원

  기자

새정치 자원외교 진상조사위 국정조사 해야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가 VIP자원외교 MOU 체결 후 회수액이 전혀 없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MB정부 5년간 청와대가 주도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이 직접 체결한 VIP자원외교가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MB정부시절 VIP자원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체결한 MOU가 28건, 이상득 특사가 11건, 한승수 총리가 4건, 외국VIP 방한 시 체결된 MOU가 2건 등 총 45건으로 조사됐다.

그는 해당 45건의 MOU 중 투자비용 총 1조4461억원에서 회수액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1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리유전’이 생겼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자랑하던 UAE 유전 개발 사업은 서명보너스 및 기투자비보상 442억원, 탐사비 161억원 등 총 720억원 정도가 투입됐지만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면서 “현재 탐사가 진행 중인 1개 광구도 탐사계획이 1년 이상 지연돼 1조 4200억원의 추가투자가 계획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소리만 요란했던 MB정부의 VIP자원외교는 대부분 성과 없이 종결됐고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성과가 불투명하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과연 국민의 혈세로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자원외교를 했는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한다”면서 조속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노 의원은 기자들에게 “앞으로 이처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압박할 수 있는 증거자료들을 시리즈로 더 내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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