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행권, 시각장애인용 음성 OTP 서비스 시작

금융감독원이 은행권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OTP(Open Time Password)서비스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19일 은행 등과 함께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OTP 시연행사를 개최했으며, 신한·국민·하나·우리·씨티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음성 OT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OTP는 1회만 사용 가능한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기기로 보안카드와 다르게 한 개의 OTP로 모든 은행 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다.

OTP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음성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OTP제조사인 미래테크놀러지는 이번 행사에 음성 OTP 2000개를 무상 기부했다.

시연 행사 외에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거래시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이라는 특강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소속 지부 및 유관기관 등에 음성 OTP 발급 신청 및 이용방법 등을 홍보하고 안내할 방침이다.

음성OTP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은 은행 콜센터에 신청하면 거주지 인근 영업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