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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웨어러블 개발 협력 위해 스위스行

이재용 삼성 부회장, 웨어러블 개발 협력 위해 스위스行

등록 2014.11.13 18:14

정백현

  기자

현지 시계 브랜드 관계자와 회동···멕 휘트먼 HP CEO와 환담은 권오현 부회장이 주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대외적 행보를 넓혀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시계의 나라’ 스위스를 방문한다.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 제품 중 하나인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대안 모색이 이번 출장의 주 목적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스위스 바젤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겸 부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관람한 뒤 하룻밤을 보내고 바로 유럽 출장을 떠나는 강행군을 펼쳤다.

스위스 제3의 도시로 꼽히는 바젤은 롤렉스,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 명품 시계 브랜드의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자 정밀 기계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매년 봄 세계적인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이곳에서 현지 시계 브랜드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삼성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기어S’ 등 웨어러블 기기와의 협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동을 통해 스위스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가치를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와 접목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13일 이 부회장과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던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CEO와의 회동 자리에는 이 부회장 대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참석했다.

HP는 지난 1984년부터 11년간 삼성과 합작 관계를 맺으며 ‘삼성휴렛팩커드’를 탄생시켰으나 삼성전자가 1995년 프린터 사업에 진출하면서 파트너십이 종료됐다.

그러나 HP는 합작 종료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공급받고 삼성 역시 HP의 서버를 구매하는 등 여전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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