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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하루앞둔 삼성SDS, 평균 목표주가 41만원...공모가 2배↑

상장 하루앞둔 삼성SDS, 평균 목표주가 41만원...공모가 2배↑

등록 2014.11.13 10:37

수정 2014.11.13 11:22

최원영

  기자

그룹 지배구조 ‘핵심’ 부각··· 안정적 수익원도 갖춰

상장을 하루 앞둔 삼성SDS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로 41만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19만원의 두배가 넘는 가격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증권사 6곳이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41만원이었다.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이트레이드증권으로 50만원까지 낙관했다. 신영증권은 46만원, 우리투자증권은 44만원으로 이들은 4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36만원)과 유진투자증권·KTB투자증권(35만원)은 30만원대 중후반 가격을 설정했다.

이들 6개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SDS 목표주가 평균치는 41만원이다. 이는 공모가인 19만원보다 115.8% 높고 삼성SDS의 전날 장외가격 종가(36만6000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SDS의 목표주가가 상장 전부터 높게 점쳐지고 있는 이유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삼성SDS 지분은 삼성 후계 구도의 핵심인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이 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 중이다. 그룹이 계열사 지배력확보를 위해 지분을 현금화 혹은 현물출자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이트레이드증권의 전병기 연구원은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소유한 SK C&C의 사례를 고려했다.

전 연구원은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삼성SDS의 주가는 회사 고유의 자산가치나 수익가치를 넘어서는 프리미엄이 붙어있는데 결국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직접 소유한 기업이므로 향후 그룹 지배구조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에 대해 목표주가 46만원을 제시한 신영증권은 삼성SDS가 IT서비스업체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국내 1위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27.2%”라며 “삼성전자 및 종속회사의 매출 비중이 65%로 안정적인 수익원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사업의 고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물류 BPO 매출은 2016년까지 연평균 44.5% 증가할 것”이라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유럽·북미 물류 수요 확대를 통해 삼성전자의 전 세계 사업장 물류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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