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여성긴급전화 1366···절반은 가정폭력”

최종수정 2014-10-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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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80%는 신체적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 배우자

최근 모 연예인 부부가 말다툼 도중 물건을 집어던져 가정폭력으로 신고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가정 내 폭력실태에 대해 관심이 급증됐다.

실제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여성긴급전화 1366에 접수된 사건 자료를 분석해 29일 공개한 결과 전체 상담건수 9만8000건 중 가정폭력이 40%인 4만1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0년 6만건을 기록했던 가정폭력 상담건수가 2013년에는 12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해당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대부분 배우자이며 신체적 학대가 전체 폭력 유형의 80%나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가정폭력의 대부분이 부부사이에서 벌어지며 배우자에게 ‘매맞는 아내’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가정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폐쇄성으로 인해 더욱 위협적이고 가해의 정도가 강할 수 있으며 제3자의 개입이 어려워 드러나지 않은 폭력의 정도가 더 심각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의 30% 정도가 자녀교육이나 직장문제, 질병 등의 이유로 귀가를 선택해 2차 피해에 대한 예방조치 없이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동반자녀와 함께 피난처와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자이용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는 피해여성의 2차 피해를 막아야한다”라며 여성가족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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