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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 ‘전피아’ 도마위

[국감]산업위, ‘전피아’ 도마위

등록 2014.10.16 18:08

김은경

  기자

대구그린파워 사장 남부발전 출신 낙하산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는 전력산업계의 나눠먹기식 관행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전력마피아’가 도마위에 올랐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발전사들이 민간정비업체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특정업체에 10년간 수의계약으로 수천억원씩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중부발전, 남동발전 등이 수의계약으로 3309억원 규모의 일감을 몰아줬다. 민간업체 육성하겠다는 미명하게 일감 몰아주기, 수의계약을 하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1월 남부발전은 코페스라는 출자회사를 설립했다. 남부발전 29% 나머지는 출자회사 HPS, 일진파워가 각각 36%, 35%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은 지난 10년간 수의계약을 했던 업체다. 또 나눠 먹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페스가 출자한 열병합 발전소에 976억원 규모의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며 “(남부발전이)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주주협약서를 보면 ‘모든 운전 및 유지보수의 역할 대향에 따라 모든 의무와 책임은 남부발전에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코페스 사장은 남부발전 출신으로 이외에도 대구그린파워 사장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민간업체가 복합화력에 대한 능력과 정비기술이 없어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기술자립이 될때까지 들어와서 알려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남부발전이 보유하고 있는 출지지분 29%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홍 의원은 “29%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출자회사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꼼수를 부리려고 하는 것이다. 정부승인 기준인 30%를 피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이 사장은 “업체들이 어느 정도 기술 자립이 이뤄지면 독립 시키겠다”고 답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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