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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씨티銀 사외이사 “하영구 은행장 사의, 9월부터 얘기오갔다”

권오규 씨티銀 사외이사 “하영구 은행장 사의, 9월부터 얘기오갔다”

등록 2014.10.13 10:35

수정 2014.10.13 15:43

손예술

  기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사의의 뜻을 내비친 가운데 사실상 이같은 의견은 지난 9월부터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권오규 씨티은행 사외이사는 뉴스웨이와의 전화에서 “하영구 은행장이 리쿠르팅 업체로부터 KB금융 회사 회장직에 대한 프로필 전달 요청을 받았다. 하 행장은 이런 일들을 이야기하며 이사회에 ‘KB금융 회장자리에 입후보하게되면 그만 두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장의 사의는 KB금융 회장 후보 8인에 들면서 고민된 카드가 아닌, 입후보할 때부터 사실상 오갔다는 얘기다.

권오규 사외이사는 “9월부터 사외이사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는 “하 행장의 뜻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확률이 높다. 이후 사외이사를 주축으로 회장후보를 추천하고 뽑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자는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하 행장께서 사의 표명의 정확한 날짜를 거론하게 없어 추후 일정도 확정된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KB금융지주 회장의 8인 후보에 들었으며 지난 12일 사의 표명 의사를 내비쳤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씨티은행 측은 “이사회 측과 연락하지 않아 현재 확인중”이라고 답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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